햄스터 죽기 전 행동 사후처리 수명 늙은 햄스터

안녕하세요! Dr. 햄스터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법이지요. 오늘은 사랑스러운 햄스터가 해씨별(해바라기씨 별)로 가기 전 어떤 증상을 나타내는지, 죽은 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늙은 햄스터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에 대해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햄스터 죽기전 증상

필자는 여러마리의 햄스터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죽기 몇일 전부터 잘 먹지 않고 잠을 많이 잤으며 잘 움직이지 않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떠나기 하루전, 손으로 건드려고 움직이지 못할 만큼 상태가 안 좋아 지다가 숨을 거두었습니다. 

 

햄스터 장례

햄스터가 죽게 되면 주인들은 많이 당황합니다. 화장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묻어주어야 할까요?

 

작은 친구인 햄스터를 위한 무덤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행위는 불법입니다. 폐기물관리법 제2조에 따라 동물 시체는 생활 폐기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이 법에 의하면 햄스터를 포함한 모든 반려동물의 시체는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반려동물이 좋아했던 장소에 묻어 주는 것들이 많은 반려인들의 선택입니다.

 

화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동물병원을 통한 공동 화장과 장례업체를 통한 개별 화장이 있습니다. 전자는 비용이 저렴하지만 유골을 받을 수 없고 후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유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햄스터 노화의 시기별 증상

햄스터의 평균수명은 2년입니다. 따라서 12개월 에는 중년이고 15개월부터 서서히 노화가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갑자기 빠르게 늙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조금씩 관찰됩니다.

 

조금씩 털이빠지고, 예전보다 잠을 더 많이 자며 덜 먹습니다. 그리고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햄스터의 노화가 시작되면 가급적 케이지 속을 건들지 말아 주세요. 환경 변화에 민감한 햄스터이니 만큼 자극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15개월 이후

움직임의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고 털이 빠집니다. 그리고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암컷보다 수컷에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은신처에서 잠을 자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18개월

종양, 치아 문제, 백내장등 노화에 의해 생겨나는 질병을 만나게 됩니다. 만약 18개월 이상의 햄스터를 키우고 계신다면 노화를 받아들이고 언제든 햄스터가 떠날 수 있음을 인지하세요.

 

24개월

노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털이 얼마 남지 않습니다. 남아있는 털은 부스스합니다. 이갈이도 거의 못하고 쳇바퀴도 거의 안 탑니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잘 먹지도 않습니다.

 

 

늙은 햄스터 키우기

햄스터 화장실 청소는 3일에 한번씩

나이가 들수록 신장 기능이 나빠져 오줌냄새가 고약해집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화장실 청소를 자주 해주세요.

 

이빨관리

늙은 햄스터는 이빨관리를 소홀히 합니다. 가끔 확인해 보시고 너무 많이 자랐다 싶으면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 긴 이빨을 다듬어 주세요.

 

핸들링은 조심스럽게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늙은 햄스터의 관절은 아주 연약합니다. 핸들링을 조심스럽게 조금씩 해주세요.

 

장난감

햄스터가 노화가 되면 쳇바퀴 같은 격렬한 운동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만약 케이지가 2층이라면 2층집에 올라갈 기운도 없는 햄스터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1층에서 편하게 활동을 하게 해 주시고 웬만하면 잡다한 장난감을 케이지에서 꺼내서 햄스터가 잘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지금까지 햄스터 노화와 죽기 전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체온을 나누었던 햄스터가 떠나가면 마음이 아프지요. 하지만 햄스터의 죽음은 반드시 옵니다. 이를 받아들이고 현명하게 이별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Dr. 햄스터였습니다.